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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관련 미술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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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1-04-23 17:38 조회14,4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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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톡톡 브레인심리발달연구소 입니다^^

법무부 관련 프로그램 중 미술매체를 활용해 자기의 생각을 표현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이번에 활용한 매체는 시중에서도 구할 수 있는 '클레이' 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흰색 클레이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흰색이 가져다주는 치유효과도 중요하지만 매직이나 싸인펜 등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로 내담자 본인이 자기가 원하는 색을 조합하여 만들수 있다는 점이 참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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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클레이를 충분히 주무르는 과정을 통해 집단원들의 심리적 이완과 편안하고 안정된 분위기를 형성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이후 자기가 클레이를 주무르면서 어떤 것을 느겼는지 자기가 인식한 감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청소년들임에도 연령층이 다양하여 초반에 나이가 많은 친구들은 유치하게 무슨 클레이냐면서 시큰둥했지만 점차 활동에 빠져들면서 자기가 느낀 감각에 대해 이야기 하였습니다.


자기가 느꼈던 감각과 하얀색 또는 흰색 하면 떠오르는 연상된 이미지를 토대로 형체를 만들어보는 과정을 진행했습니다. 어떤 이미지나 주제를 찾는 것이 어려운 내담자에게 상담사가 1:1로 질문을 하거나 피드백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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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중에 창의력과 응용력이 남다른 친구들은 다른 활동시간에 남았던 재료들을 응용하여 작품을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이전 시간에 주의집중이 얼마나 가능한지 색종이를 사용하여 게임을 진행했는데 그냥 버리기는 아깝다면서 저렇게 백조가 앉을 수 있는 둥지 같은 것을 만들었더라구요. 참 손재주가 좋은 친구였어요!

아래쪽 사진은 제 앞시간에 활동했던 선생님이 빨간 십자수 실을 사용하셨는데요. 십자수 실을 활용한 친구는 눈사람이 너무 혼자서 쓸쓸하게 있는 것 같다면서 실을 뭉쳐 모자를 씌워줬습니다.

수업에 참여했던 대부분의 친구들은 미술매체를 직접 경험하기 전까지 "전 그런 것 못해요"라며 활동 자체를 거부하거나 아니면 수동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충분히 매체를 느끼고 자기의 감각을 간단하게 단어나 짧은 문장으로 표현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습니다.

정신적/심리적 원인이나 잘못된 행동습관 또는 문제인식으로 인해 범죄 또는 동종범죄를 지속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행동을 반복하는 청소년들은 소위 촉범소년 또는 비행청소년으로 불리는데 이번 법무부 관련 미술치료활동을 진행하면서 아이들에 대한 편견과 잘못된 인식이 많다는 점을 느꼈습니다.

아이들에게 새로운 변화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회가 좀 더 많이 지원해 줄 수 있는 사회적 제도와 지원프로그램이 활성화 됐으면 하는 바램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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