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하려고 앉았는데 자꾸 딴생각이 나요.”

“책상 앞에 앉아도 집중을 못 해요.”

많은 아이들이 집중을 어려워합니다. 부모님들은 “의지가 약해서 그래”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 집중력은 ‘뇌의 기능’입니다. 특히 전두엽(이마 바로 뒤에 있는 뇌 영역)은 계획하고 주의를 유지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기능들을 ‘실행기능’이라고 부릅니다.

공부 머리를 키우는 핵심이 바로 이 ‘전두엽’과 ‘실행기능’을 잘 활용하는 것입니다.

실행기능은 행동에 대한 인지 조절이 필요한 일련의 인지 처리 과정입니다.

* 주의 집중하기

*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기

* 순서를 기억하고 따르기

* 방해되는 생각을 억제하기

* 상황에 맞게 행동 조절하기

이 능력이 잘 발달한 아이는 공부할 때 집중력이 좋고 실수를 줄이며 차분하게 과제를 끝까지 완수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실행기능이 약한 아이는 산만하고, 숙제를 자꾸 미루고, 감정조절도 어려워할 수 있습니다.

주의력은 어떻게 작동하나요?

지속주의: 하나의 활동에 계속 집중하는 능력

예) 한 권의 책을 30분 동안 읽기

선택주의: 여러 자극 중 필요한 것에만 주의를 기울이는 능력

예) 수업 중 친구 말소리는 무시하고 선생님 설명에만 집중하기

분할주의: 두 가지 이상의 과제를 동시에 처리하는 능력

예) 문제를 풀며 동시에 선생님 말 듣기

전환주의: 한 과제에서 다른 과제로 주의를 전환하는 능력

예) 수학 공부하다 영어로 넘어가기

이 네 가지가 균형 있게 작동해야 집중력 있는 학습이 가능합니다.

실행기능이 부족한 아이의 특징

* 과제나 숙제를 자주 빼먹어요

* 물건을 잘 잃어버리고 순서를 헷갈려요

* 해야 할 일을 미루거나 충동적으로 행동해요

* 계획 없이 무작정 시작하거나 금방 포기해요

이런 아이에게 혼내기보다는 실행기능을 키우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주의력과 실행기능을 키우는 학습 전략

작은 목표부터 세우기: 한 번에 많은 걸 하려고 하면 집중하기 어렵습니다.

예) “오늘은 수학 1단원 문제 3개 풀기”처럼 구체적이고 작은 목표 설정

루틴 만들기: 공부 시작 전 준비 활동(물 마시기, 책상 정리 등)을 매일 반복하면 뇌가 ‘이제 집중할 시간’이라고 인식하게 됩니다.

시간 시각화하기: 타이머를 활용해 “15분 집중-5분 쉬기” 등 시간 관리 능력을 기르기입니다.

체크리스트 활용: 해야 할 일을 눈에 보이게 체크하면서 계획하고 성취감도 느끼게 됩니다.

공부를 잘하려면 ‘집중력’과 ‘실행기능’이라는 뇌의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이것은 훈련과 연습을 통해 충분히 발달시킬 수 있습니다. 아이의 집중력이 부족해 보여도 뇌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고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간다면 학습의 질은 분명히 달라집니다.

학습 상담은 단순한 “공부 상담”이 아닙니다.

톡톡브레인심리발달연구소에서는 아이가 어떻게 집중하고 실행하는지를 살펴 실행기능을 키워갈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