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을 조롱하는 아이들, 진짜 속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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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톡톡브레인심리발달연구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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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뉴스나 스마트폰 기사로 쏟아지는 청소년들의 소식을 접할 때마다 제 가슴 한구석도 먹먹하고 답답해지곤 해요. 뉴스를 보며 혀를 차는 수많은 부모님의 모습 속에서 문득 "우리 아이도 저렇게 공감 능력이 없는 아이로 자라면 어쩌지?" 하고 덜컥 겁이 난다며 숨죽여 걱정하시는 보호자분들의 얼굴이 자꾸만 겹쳐 보이더라고요.
잘못을 잘못이라 느끼지 못하고 되려 안하무인하게 대드는 아이들. 하지만 저는 이 현상을 단순히 "요즘 애들 참 버릇없다"거나 "인성이 나쁘다"는 뻔한 비난과 손가락질로만 끝내고 싶지는 않아요. 아이들의 내면을 조금만 더 깊숙이 들여다보면 그건 인성의 문제라기보다, 아이들의 마음속에서 올바르게 자라나야 할 양심과 공감이 멈춘 채 엉뚱한 인지 오류를 일으키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니까요.
1. '양심'이 아니라 '계산기'만 두드리는 뇌
하지만 어른을 조롱하는 아이들의 도덕성은 아주 어린 아이 수준에 딱 멈춰 있습니다.
양심의 마비: "내가 잘못했구나"라는 마음의 브레이크가 작동하는 게 아닙니다.
계산기의 작동: "어차피 난 촉법소년이라 처벌 안 받는데? 니들이 날 어쩔 건데?"라며 머릿속으로 이익과 손해의 계산기만 두드리는 것이죠. 법의 허점이 아이가 올바른 도덕성을 배울 기회를 뺏어버린 셈입니다.
2. 죄책감보다 'SNS 또래 집단'의 환호가 먼저
요즘 청소년들의 안하무인 태도는 스마트폰과 SNS(틱톡, 릴스 등)가 결합하면서 더 기괴해졌습니다.
잘못을 저지르고 경찰이나 어른에게 대드는 모습을 영웅인 양 영상으로 찍어 올립니다. 그리고 또래들에게 "와, 너 진짜 세다!", "힙하다"라는 반응을 얻죠. 어른들의 따끔한 훈계보다 SNS 속 가짜 친구들의 환호성이 아이들에게는 훨씬 더 달콤하고 강력한 정의로 작용하는 인지 왜곡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3. 스마트폰에 빠져'공감 회로'가 꺼진 전두엽
타인의 고통을 느끼고 미안함을 느끼려면 뇌 속의 '공감 회로(거울신경세포)'가 켜져야 합니다.
스마트폰 숏폼의 자극적이고 일방적인 소통에 중독된 아이들은 이 전두엽 기능이 바짝 말라 있습니다. 상대방이 얼마나 상처받고 화가 났는지 전혀 감정이입을 하지 못하니 미안함이나 죄책감이라는 정서 자체가 유발되지 않는 것입니다.
매를 들고 다그친다고 '양심'이 생겨나진 않습니다
"너 대체 커서 뭐가 되려고 그러니!" 하고 소리를 지르거나 스마트폰을 강제로 빼앗는 거친 통제는 오히려 아이의 마음속 방어기제만 키울 뿐입니다. 지금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억압적인 통제가 아니라 멈춰버린 공감 능력을 깨우고 삐뚤어진 인지 왜곡을 올바르게 수정하는 '생각의 전환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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