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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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말하기 왜 제자리걸음일까요?: 국어성적과 교우관계의 열쇠 [수용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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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톡톡브레인심리발달연구소
작성일26-02-27 20:18 조회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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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 입학하면 부모님들의 고민은 구체적으로 변합니다.

"발표를 조리 있게 못 해요", "대화가 겉돌아요", "단답형으로만 대답해요" 같은 고민들이죠.

대부분 말하기 기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시지만 사실 그 밑바닥에는 수용언어(듣고 이해하기)'라는 더 큰 문제가 숨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초등 시기 의사소통의 핵심인 이해의 힘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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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언어의 핵심: "들린다고 다 이해한 게 아닙니다"

영유아기 수용언어가 "사과 가져와" 같은 단순 지시 이행이었다면 초등 수용언어는 맥락과 추론의 영역입니다.

*수용언어: 선생님의 설명, 친구 농담의 속뜻, 교과서 문장의 행간을 읽어내는 능력입니다.

*표현언어: 이해한 내용을 바탕으로 자기 생각을 정리해 발표하거나 친구와 협상하는 능력입니다.

아이가 말을 조리 있게 못 한다면 표현력이 부족한 게 아니라 선생님의 긴 설명을 머릿속에서 구조화(수용)하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담을 내용이 없으니 그릇이 비어 있는 셈이죠.

의사소통 장애가 학습 부진으로 이어지는 이유

초등 시기에 의사소통 장애(언어 발달 지연 포함)가 있으면 단순히 말을 못 하는 데서 끝나지 않습니다.

* 문해력 저하: 글자는 읽지만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실질적 문맹이 되기 쉽습니다.

수용언어가 부족하면 문장 사이의 인과관계를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 교우관계의 어려움: 친구의 비유나 반어법 눈치를 채지 못해 분위기 파악 못 하는 아이로 오해받기도 합니다.

* 자존감 하락: 자기는 이해가 안 되는데 남들은 다 아는 것 같을 때 아이는 입을 닫아버립니다. 이것이 표현 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발생합니다.

우리아이 수용언어 체크방법

다단계 지시 수행: "가방에서 알림장 꺼내고 숙제 확인한 다음에 간식 먹어" 같은 3단계 지시를 헷갈려 하나요?

주제 파악: 방금 읽은 책이나 본 영화의 줄거리를 핵심만 요약해서 말하기 힘들어하나요?

비유와 은유: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같은 속담이나 비유적 표현을 글자 그대로만 해석하나요?

표현언어를 억지로 끌어올리려 하지 마세요. 수용(이해)의 그릇을 넓혀주면 표현은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톡톡브레인연구소에서는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 요약하며 듣기 연습: 아이에게 긴 심부름을 시킨 후 "방금 선생님이 말한 거 순서대로 다시 말해줄래?" 듣기 집중력을 높여줍니다.

* 결과보다 과정 질문하기: "오늘 학교 재밌었어?"(단답형 유도) 대신 "오늘 급식 메뉴 중에 제일 맛있었던 거 세 가지만 말해줘" 혹은 "오늘 친구랑 무슨 일로 웃었어?"처럼 구체적인 상황을 떠올리게 합니다.

* 소리 내어 읽기(낭독): 글을 눈으로만 읽을 때보다 소리 내어 읽을 때 수용언어 담당 뇌 영역이 더 활발하게 자극됩니다.

초등 시기는 언어의 양보다 질이 결정되는 시기입니다.

가정에서도 아이가 말을 잘 못 한다고 다그치기보다 우리 아이가 지금 이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지를 먼저 살펴주세요.

이해가 깊어지면 아이의 입은 반드시 열립니다.

우리 아이 의사소통문제로 고민이 되신다면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톡톡브레인심리발달연구소에서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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