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장애] 우리 아이 학습에 어려움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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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톡톡브레인심리발달연구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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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너무 노력하는데도 성적이 오르지 않아요”
“집중도 잘하고 의지도 있는데 이상하게 성과가 없어요”
“읽고 이해하는 건 괜찮은데 글쓰기는 너무 힘들어해요”
이런 고민을 듣다 보면 단순한 공부 문제보다는 학습장애의 가능성을 함께 고려해봐야 합니다. 학습장애는 단순한 지능 문제도 아니고 의지나 노력 부족도 아닙니다. 오히려 똑똑하고 창의적인 아이임에도 불구하고 읽기 쓰기 수 계산 등의 특정 영역에서 눈에 띄는 어려움을 보이는 경우를 말합니다.
???? 학습장애란?
학습장애(LD Learning Disabilities)는 지적 능력은 정상이지만 특정 학습 영역에서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는 상태를 말합니다.
대표적인 유형으로는 읽기장애, 쓰기장애, 수학장애 등이 있고 이들이 단독으로 혹은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이 아이들이 게으른 것도 아니고 주의력이 나쁜 것도 아니라는 점입니다. 단지 정보를 받아들이고 처리하는 방식에 있어서 특정한 ‘차이’가 있는 것이죠.

그렇다면 학습장애 아이들은 어떻게 학습에 대해 접근해주면 좋을까요?
1. 진단보다 먼저 필요한 건 이해
학습장애는 눈에 잘 띄지 않기 때문에 종종 ‘의욕 없음’이나 ‘부모의 태만’으로 오해되기 쉬워요. 그래서 인지학습 및 상담에서는 먼저 아이가 겪는 실제 어려움, 반복된 실패 경험, 좌절감과 자존감 저하 이 모든 정서를 충분히 공감하고 수용해주는 것이 먼저입니다.
2. 정확한 평가와 진단
학습장애는 검사를 통해 아이의 강점과 약점을 구체적으로 파악해야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단순히 ‘성적이 낮다’는 이유로 학습장애로 단정하는 것은 위험하고 반대로 ‘공부는 좀 못하지만 괜찮겠지’ 하고 넘어가도 아이에게는 큰 어려움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3. 강점 중심의 접근
학습장애 아동은 약점만큼이나 명확한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읽기는 어려워도 청각적 기억력이 뛰어나거나 수학은 힘들어도 창의적 표현이나 그림으로 이해하는 능력이 좋은 경우도 있죠. 인지학습 및 상담에서는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자존감 회복, 학습 동기 향상, 자기효능감 형성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4. 보상 전략과 학습 전략 지도
학습장애가 있다고 해서 학습 자체를 포기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대신 아이에게 맞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습전략을 세밀하게 맞춰가며 아이 스스로 학습의 주도권을 가질 수 있게 도와야 합니다.
5. 정서적 지지와 안정감
학습장애 아동은 반복된 실패로 인해 “나는 안 돼” “나는 멍청해”라는 생각을 쉽게 가질 수 있습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건 정서적 지지와 안정감입니다. 또한 부모님도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모르겠어요”라는 좌절을 경험하기 때문에 인지학습 및 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학습장애는 극복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이해하고 함께 걸어가야 할 차이입니다. 가장 필요한 건 아이가 지닌 학습의 어려움 그 자체를 존중해주는 태도입니다. 누군가는 천천히 배워도 괜찮고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야 잘 이해되는 아이도 있습니다.
인지학습 및 상담은 바로 그 다리를 놓는 과정입니다 ‘학습’이 다시 아이의 자존감이 될 수 있도록 우리는 그 시작점을 함께 찾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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