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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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환경 속, 사고력의 균형이 무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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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톡톡브레인심리발달연구소
작성일25-04-05 09:42 조회35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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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더욱 우려되는 건 우리 아이들이 짧은 영상이나 숏폼과 같은 시각·감각자극에 자주 노출된다는 점입니다. 재미있고 자극적인 정보에 익숙해진 아이들은 긴 문장을 읽거나 복잡한 문장을 해석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이는 곧 사고의 깊이와 균형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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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적 자극과 감각적 자극은 한쪽 주장만 반복해서 듣거나 감정적인 메시지에만 노출되는 환경에 있을 경우 아이들은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구성하지 못하거나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힘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능검사를 비롯한 어떤 평가에서도 스스로 생각하고 판다하는 능력의 효율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죠.

긴 문장을 듣고 해석하거나, 언어적 개념 사이의 관계를 유추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언어 기반의 사고능력 전반에서 불균형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감각자극에 민감해 처리속도(PSI)에서도 주의력과 지속력의 저하로 낮은 수행능력을 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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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편협한 사고는 학교생활과 대인관계에서도 영향을 미칩니다. 다양한 시각을 받아들이는 능력이 부족한 경우 친구들의 의견을 존중하지 못하거나, 자신의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상대를 배척하게 되기도 해요. 토론 수업에서 다른 생각을 듣고도 쉽게 반박하거나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결국 이는 사회성 발달에도 영향을 주며, 자신과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협력하는 능력 또한 제한될 수 있습니다.


지능검사를 통해 보는 아이들의 모습은 단순한 숫자 이상입니다. 문해력은 일상에서 꼭 필요한 능력입니다.

미디어 환경은 그 문해력을 흔드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건 아이들이 충분히 읽고, 생각하고, 말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는 것입니다.

검사결과를 통해 확인되는 수치는 중요한 단서가 되지만, 그 수치 너머에 잇는 아이의 진짜 모습을 이해하려면 면밀한 행동관찰과 충분한 상담이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혹시 아이의 학습 태도나 이해력 또는 정서적인 부분에서 궁금한 점이 있다면 저희 연구소에 문의 주세요.

검사결과 뿐만 아니라 아이의 강점과 가능성까지 함께 찾아드릴 수 있는 시간을 준비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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