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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무기력과 게으름을 구분해야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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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톡톡브레인심리발달연구소
작성일26-05-02 16:36 조회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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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자녀가 공부를 하지 않고 누워만 있거나 해야 할 일을 계속 미루면 부모님은 “게으른 것 아닐까”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겉으로 비슷해 보여도 게으름과 무기력은 다릅니다.

가장 중요한 기준은 공부만 안 하는지 생활 전반의 에너지가 떨어졌는지입니다.

게으름에 가까운 경우 아이는 공부는 미루지만 좋아하는 일에는 반응합니다. 게임 친구와의 약속, 영상 시청, 취미 활동에는 에너지가 있습니다. 이때는 의욕이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라 하기 싫은 일을 피하는 습관 문제일 수 있습니다.

반면 무기력은 하고 싶어도 움직일 힘이 부족한 상태에 가깝습니다.

예전에는 좋아하던 일에도 흥미가 줄고 친구 연락도 귀찮아하며 잠을 자도 계속 피곤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공부를 시작하기 전부터 “해도 안 될 것 같아” “모르겠어” “아무것도 하기 싫어”라는 말을 자주 한다면 단순한 게으름보다 무기력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말투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게으름에 가까운 아이는 “조금 이따 할게요” “귀찮아요” “내일 할게요”처럼 미루는 표현이 많습니다.

무기력한 아이는 “그냥 피곤해요”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처럼 지치고 포기한 표현이 많습니다.

이때 부모님의 반응이 중요합니다.

“왜 이렇게 게으르니”라고 말하기보다 “공부가 하기 싫은 거야 아니면 하려고 해도 힘이 안 나는 거야”라고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를 다그치기 전에 현재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무기력이 2주 이상 이어지고 등교, 수면 ,식사 ,친구관계에 변화가 함께 나타난다면 상담적 도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공부 문제처럼 보이는 행동 안에 자신감 저하, 불안 스트레스가 숨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상담에서는 먼저 아이의 생활 리듬과 정서 상태를 함께 살펴봅니다.

수면, 식사, 스마트폰 사용, 학교생활 ,친구관계, 학업 부담을 확인하고 아이가 언제부터 힘이 빠졌는지 어떤 상황에서 더 피로해지는지 파악합니다.

이후 바로 큰 목표를 세우기보다 하루 10분 공부하기 ,과제 한 문제 풀기 등 작은 성공 경험부터 회복하도록 돕습니다.

중고생이 공부를 하지 않는다고 해서 모두 게으른 것은 아닙니다.

부모가 먼저 차이를 알아차리고 아이의 상태에 맞게 개입할 때 변화는 더 안정적으로 시작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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