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톡 브레인심리발달연구소입니다.
오늘은 미술치료이론 중 자아와 사고의 힘을 키울 수 있는 인지행동 미술치료에 대해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보통 미술심리치료라고 하면 정동 즉, 정서와 기분을 다루면서 퍼포먼스적인 특성들을 떠올리시곤 하시는데 사실 미술심리치료도 인지적 대화가 가능한 대상에게는 심리치료 못지 않은 진중한 분위기로 상담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인지행동 미술치료
[네이버 지식백과] 인지행동미술치료 [cognitive-behavioral art therapy, 認知行動美術治療] (상담학 사전, 2016. 01. 15., 김춘경, 이수연, 이윤주, 정종진, 최웅용)
인지행동적 접근은 인간의 복합성과 유연성을 강조한 인간관에 기초하며, 사고나 인지로 불리는 개인의 내면에서 은밀하게 일어나는 과정이 행동변화를 중재한다는 이론적 입장에서 인지의 변화로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 내고자 하는 치료적 접근법이다. 인지행동적 접근의 목표는 내담자의 핵심적인 자기패배적 신념을 극소화하고, 삶에 대해 보다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가치관을 갖도록 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하여 인지행동치료에서는 여러 가지 기법들, 즉 비합리적 신념에 대한 논박, 대안의 제시, 인지적 과제, 적절한 언어사용, 유추기법, 유머사용 등의 인지적 기법, 합리적 · 정서적 상상, 수치심 제거 연습, 역할연기 등의 정서적 기법, 강화기법, 과제부과, 자극통제 등의 행동적 기법이 사용되고 있다.
인지행동치료에 바탕을 두고 있는 인지행동미술치료에서는 내담자에게 부정적 도식, 불안을 야기하는 인지, 부정적인 자기독백에 대해 구체적인 표상 혹은 심상을 만들도록 한다. 이것은 치료에서 인지재구성을 위한 과정이며, 이를 통하여 부정적 도식과 가장이 어떻게 재구성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인지행동치료에서는 내담자와 치료자의 협동을 위하여 심상 만들기 기법을 사용할 수 있다. 이 같은 심상 만들기는 인지행동치료에서 성공적인 변화전략을 개발하기 위하여 내담자를 치료과정의 결정에 참여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접근으로 내담자는 행동변화를 지지하고 증진시키기 위하여 창의적 활동을 계획하면서 치료자와 협조할 기회를 갖는다. 또한 심상 만들기는 치료의 일부로서 내담자를 변화와 회복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시키는 것인데, 내담자 스스로 그림, 콜라주, 혹은 다른 미술매체를 통하여 실천전략을 깨닫게 된다. 이러한 인지행동미술치료로 개인의 내면과 외면을 묘사할 수 있고, 내면의 생각과 느낌을 알 수 있으며, 개인적 상황과 사회적 상황을 그림으로 표현함으로써 문제해결능력을 증가시킬 수 있다.
미술치료에 대한 인지행동적 접근은 인지적 접근과 행동주의적 접근으로 구분할 수 있다. 먼저, 인지적 접근은 내담자로 하여금 주변의 사물과 상황을 해석하고 생각하는 방식을 바꾸도록 하는 것이다. 따라서 미술치료에서는 내담자가 미술재료를 선택하고 조형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자신의 문제에 대해서 생각하도록 해 준다. 그림을 그리거나 콜라주 혹은 점토로 조각을 하면서 갈등이나 감정을 드러내기 때문에 내담자가 자신의 문제를 여러 각도에서 볼 수 있다.
다음으로 행동주의적 접근은 인간행동을 학습되거나 학습에 의해 수정되는 것으로 간주하여 자기강화와 환경적 자극, 강화의 변화를 통하여 변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보는 것이다. 따라서 미술치료에서는 미술작품을 통하여 내담자가 자신의 느낌을 재구성하도록 만들어 사건이나 문제에 대한 반응양상을 이해하고, 정서 및 행동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체험해 보도록 한다. 다시 말해, 그림을 그리거나 콜라주를 통하여 원하는 변화 수준을 연습함으로써 행동변화에 필요한 유형의 대상을 자극하는 것이다. 요컨대, 인지행동미술치료는 인지적 표상에 반응하게 하는 경험을 체험시키고 축적시키는 중재 전략인 인지행동치료와 정서적 경험에 기반을 두는 미술치료가 접목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