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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남일보] 아침세평 '갈등의 치유와 솔로몬의 지혜' 덧글 0 | 조회 17,355 | 2018-08-24 14:36:29
관리자  

갈등의 치유와 솔로몬의 지혜 - 톡톡브레인심리발달연구소 대표 박병훈

 

 

 

  우리의 삶에 갈등과 충돌이 만연하고 있다.
갈등은 인간의 욕구나 이해관계, 의견들이 서로 맞부딪혀 생긴다. 갈등은 인가성의 미분화이자 인간성의 표현이기도 하다.

 갈등에는 양면성이 존재한다. 갈등은 한편으로는 병적인 상태이다.
 반대로 인간의 합리적이고 의시적이며 의도적인 행위를 반여하는 것이기도 하다. 따라서 갈등에서의 승리가 적으로 간주하는 대상에게 반드시 승리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갈등은 긴장상태를 뜻한다. 이 긴장상태는 한 개인의 내적 긴장을 불러일으킨다. 내적 갈등은 사회적 갈등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갈등은 몇가지 조건을 필요로 한다. 우선, 두 사람 이상의 상호작용이 있어야 가능하다. 둘째, 두 사람 이상의 관계에서 이해관계와 목표가 불일치 할 때 갈등이 생긴다. 셋째, 상호작용관계에서 어느 한 사람이나 상대방 모두가 그 불일치로 인해 피해나 위협을 당함으로써 불편한 감정을 느꼈을때 이다. 넷째, 이때 피해나 위협을 당함으로써 불편한 감정을 느꼈을 때이다. 넷째, 이때 그 피해와 위협의 원인을 상대방에게 돌림으로써 갈등이 촉발되고 격화된다. 다섯째, 갈등이 발생하면 협상이나 화해의 태도를 취하지 않고 기존의 태도를 고수하면 갈등이 강화된다.

 갈등은 사람의 감정을 변화시킨다. 갈등으로 인한 감정은 부정적이다. 부정적인 감정은 지속적이며 반본적이다. 부정적인 감정은 지속적이며 반복적이다. 지속적이며 부정적인 감정은 인가을 고립ㅂ시킨다. 갈등은 사람의 사고기능을 몰락시키기도 한다.
 변화된 사고능력은 자신의 저지전능성을 확신한다. 자신만 옳고 상대방의 틀리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인지왜곡상태에서는 상대의 들보만 보인다.
 갈등은 분노를 표출하기 위해 의도적인 행동을 표출하는 발단이 된다. 철회행동을 취하거나 협력을 회피한 채 상대에 대한 불신감과 적대감 속에서 상호작용을 한다. 갈등은 개인의 의지와 목표를 변화시킨다. 갈등상황에서는 오로지 이기고 지는 투쟁이 중요해진다.

  상대는 제거되어야 할 적일뿐이다. 해결이 필요하거나 결정해야 할 이슈는 후순위로 밀린다.
갈등이 고조되면 갈등은 초래했던 주요 이슈는 그 의미를 잃게 된다. 자신을 옹호하는 우군을 찾는 한편 상대에게는 갖은 방법으로 위협을 가하기 시작한다.
 갈등에도 종류가 있다. 사실 갈등이 있다. 사실 갈등은 현재의 상황이나 문제와 같은 사실에 관한 견해의 차이로 벌어지는 갈등을 말한다. 그러나 이 갈등이 객관적인 데이터나 자료를 통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다른 갈등의 종류로 관계갈등을 꼽을 수 있다. 관계 갈등은 당사자 간의 관계와 자기상과 타인상의 차이로 벌어지는 갈등을 일컫는다. 또 다른 갈등으로 가치 갈등이 있다.
 갈등 당사자 사이에 가치가 달라 생기는 갈등을 말한다. 갈등은 증상을 수반한다. 저항과 거부, 적대성과 공격성, 음해, 자기주장, 신체증상, 편짜기, 상해 등이다. 해결이 없는 갈등은 개인과 가정과 사회와 국가를 끝낼 공멸 시킨다. 따라서 지혜로운 갈등의 해결이 필요하다.

 갈등과 갈등해결의 전범은 성격에 나온 솔로몬의 재판이다. 재판정에서 한 아이를 두고 두 명의 창기가 서로 친어머니라고 우긴다. 솔로몬 왕은 이 때 그 아이를 둘로 나눠 두 여성에게 나눠줄 것을 명령한다.

 이때 한 여성은 아리를 살리기 위해 친어머니임을 포기한다. 친어미는 마음에 불이 붙는다.
사랑의 마음이 일었다. 그러나 가짜 어머니는 솔로몬 왕에게 아이를 둘로 나눠 각자에게 줄 것을 간청한다. 그 아이는 아이를 살리기 위해 친어머니임을 포기한 여인의 품에 안기게 된다. 솔로몬의 지혜는 냉철한 판단력과 이성으로부터 온 것이 아니다.
 그 판결이 아름다운 것응 사람의 속성을 우리에게 알려주기 때문이다. 그 판결의 핵심은 지혜는 사랑으로부터 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 사회에 광기가 활보하고 있다. 정신병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광기와 정신병은 사람과 가정과 사회를 전염시킨다. 그 병은 우리의 뇌에 전염될 수 있다.
 우리 모두는 경험의 총합이다. 경험은 뇌에 저장된다. 저장된 경험과 기억은 인간의 행동이 된다. 그 행동은 집단의 행동 규범이 된다. 집단화된 행동 규범은 후대에 유산으로 남겨져 집단 무의식이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생산적인 갈등해결의 유산을 유물창고에 남겨야 한다. 혜안이라는 통찰력 말이다. 갈등을 해결할 최고의 지혜와 혜안은 이해와 배려와 물러섬과 손해 보기와 사랑이다.

 네트워크화 된 세계에서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단숨에 자를 칼은 더 이상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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